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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강화 부담, 코스피 2400선 위태…외국인 5564억원 대규모 팔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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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강화 부담, 코스피 2400선 위태…외국인 5564억원 대규모 팔자 공세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2400선으로 밀렸다.

지난 밤사이 미국증시는 미국 연준의 긴축 강화에 대한 부담과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유럽중앙은행의 장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 결정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ECB는 전일 현재의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월300억유로의 자산 매입 규모를 10 월부터는 150 억 유로로 축소한 이후 12 월에는 자산 매입을 종료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만기에 도래한 매입 채권은 재투자할 것이라며 긴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25.89포인트(0.10%) 하락한 2 만5175.31으로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는 6.86포인트(0.25%) 상승한 2782.49, 나스닥 지수는 65.34포인트(0.85%) 상승한 7761.04로 장이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유럽중앙은행의 결정에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하락전환했고, 2410선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이날도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나흘째 팔자로 그 규모는 5562억원에 달한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2841억원, 266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전거래일 대비 19.44포인트(0.80%) 하락한 2404.0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주주의 비계열사 지분 매각'이라는 발언을 한 것이악재로 작용해 14.00% 급락했다.

삼성생명 3.37%, 아모레퍼시픽 4.05%, NAVER 2.40%, SK 2.00%, LG전자 2.88%, 하나금융지주 2.6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은 A형독감 신약물질 ‘CT-P27’이 7월 중으로 임상2b상(2상 후기)을 마칠 예정이라는 소식에 6.61% 뛰었다

SK하이닉스 0.81%, 한국전력 1.3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전기차 관련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 CATL이 중국 증시 상장 이후에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SDI 3.74%, LG화학0.9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