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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테러 공격 대비 '방탄 유리벽' 완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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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테러 공격 대비 '방탄 유리벽' 완공 눈앞

각종 테러 공격으로부터 에펠탑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 중인 유리 벽이 오는 7월 중순 완공을 앞두고 14일(현지 시간)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로이터/뉴스1
각종 테러 공격으로부터 에펠탑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 중인 유리 벽이 오는 7월 중순 완공을 앞두고 14일(현지 시간)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프랑스 정부는 파리의 관광명소 에펠탑(Eiffel Tower)을 테러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건설 중인 '방탄 유리벽'과 '금속 울타리'를 14일(현지 시간) 언론에 공개했다.

벽과 울타리는 테러 공격 위험에 놓인 에펠탑 보호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잇따라 2015년 이후 240여 명이 사망했다. 현재도 경계 태세 중이다.
건설비는 약 3500만 유로(약 442억원)가 소요되며, 오는 7월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다.

유리 벽은 두께 6.5㎝로 강변의 '케 브랑리(Quai Branly)' 거리와 '구스타브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거리 사이에 설치된다.

에펠탑 개발공사(SETE)의 베르나르 가우디예르(Bernard Gaudillere)는 "유리 벽은 총탄 외에 자동차의 충돌 공격에도 견딜 수 있다"면서 "절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2면에 설치되는 금속 울타리는 에펠탑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높이는 실물의 100분의 1(3.24m)이다.

가우디예르는 경찰과 협력하여 에펠탑의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