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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또 한진그룹 갑질파문 직격탄... 공무원 해외출장 대한항공 이용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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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또 한진그룹 갑질파문 직격탄... 공무원 해외출장 대한항공 이용 안해도 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의 자발적 모임인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시즌2 이름으로 새로운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다. 사진=대한항공 직원연대 시즌2 오픈 채팅방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의 자발적 모임인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시즌2 이름으로 새로운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다. 사진=대한항공 직원연대 시즌2 오픈 채팅방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공무원이 해외출장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도록 한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가 하반기부터 폐지된다.

기획재정부와 인사혁신처는 14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계약을 맺어 운영해 온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GTR)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GTR은 1980년 정부와 대한항공의 계약으로 처음 시행돼 38년간 운영돼 왔으며 대한항공이 전체 판매의 85%를, 나머지를 아시아나 항공이 차지하고 있다.

급한 업무로 국내외로 출장 때 좌석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변경·취소 수수료를 면제받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 항공권보다 2-3배 가량 가격이 비싸 예산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는 최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막말폭행 등 대한항공 총수의 ‘갑질파문’이 폐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연간 80억 원 수준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