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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진출 패러다임 혁신으로 한중 신경제협력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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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진출 패러다임 혁신으로 한중 신경제협력시대 연다"

- KOTRA,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 개최… 중국과의 산업협력 전략 강조
- ‘진출방식 고도화’, ‘수출품목 다변화’, ‘경협기회 다각화’, ‘일자리 창출’ 추진과제 제시

권평오 KOTRA 사장.
권평오 KOTRA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중국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공급하며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신(新)경제협력으로 나가야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수출과 투자 위주의 양적인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연간 6.5% 내외의 안정적 성장과 리스크 예방에 중점을 둔 경제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분야 육성과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의 질을 높이고, 일대일로 등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 중인 만큼 우리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권평오 사장과 중국지역 무역관장 19명은 △시장진출 방식의 고도화 △수출품목 다변화 △경제협력 기회 다각화 및 이와 연계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중국시장 진출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진출방식 고도화) 신산업 분야 협력 및 진출 지원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등 핵심 정책 로드맵을 통해 스마트 제조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고부가가치, 고기술 부품소재 공급 및 기술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미래자동차,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소싱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품목 위주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6월 상하이에서 중국 최초 자율주행차, 스마트카 대상 부품소재 진출지원 사업인 ‘중국 미래자동차 글로벌 파트너링(GP)’를 개최한다.

아울러 세계 최대 로봇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 로봇제조사와 투자자들을 초청해 부품 공급, 전략적 투자를 연계한 ‘한중 로봇산업 전략적 협력사업(9월, 베이징)’도 추진한다.

◇FTA 수혜, 소비시장 고급화 활용

한중 FTA 4년차에 따른 관세인하 누적효과와 서비스투자 추가협상에 따라 관광, 콘텐츠, 금융, 법률, 의료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분야에서 규제완화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해외직구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헬스, 뷰티, 프리미엄 식품 등 내수 소비시장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어 발 빠른 대응이 요청된다.

코트라는 6월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애니웹툰 사절단’에서 콘텐츠 분야 한중 공동 제작 및 투자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데 이어, 의료서비스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한중 보건의료산업협력 포럼(K-Medi Plaza)’이 9월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개최한다.

◇中정부 정책을 기회로 활용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들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해 한중 경제협력을 다각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코트라는 한중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광동성 후이저우에서 이달 중으로 ‘한·광동성 발전포럼 및 한중 FTA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환경, 도시화 등 중국 정부 주요 프로젝트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 정저우, 우한, 창사 등 중부 내륙 3개 무역관 공동으로 ‘한중 내륙 환경협력 플라자’를 개최한다.

◇(일자리 창출) 전략적 투자유치, 진출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코트라는 또 전략적 투자유치 강화, 투자진출기업 지원, 혁신 스타트업 진출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항저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5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기전자, 콘텐츠, 핀테크, AI 등 유망분야 투자유치설명회(IR)을 개최한다.

또한, 투자진출기업의 1사 1청년 채용운동과 국내복귀 수요가 있는 진출기업에 대한 현지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미래기술 산업으로의 재편, 중앙‧지방정부별 경제협력 다각화 등 중국 시장과 경제의 움직임에 대한 냉철한 분석에서부터 중국진출 패러다임의 혁신이 시작된다”면서 “KOTRA는 중국의 변화된 니즈에 맞춰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과 서비스의 진출을 지원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업으로 한중 新경제협력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