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연출 김상휘) 78회에서는 이재영(꽃님, 배누리 분)을 빼돌리려는 김효정(유서진 분)과, 여동생 이재영을 찾으려는 이재준(이은형 분)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그려진다.
어린 시절 헤어진 여동생을 애타게 찾고 있는 이재준은 여인숙에서 공장장이 사라졌다는 마동숙의 말에 깜짝 놀란다.
"공장장이 사라지다뇨?"라는 이재준에게 마동숙은 "이재준씨가 동생을 찾는 거 기를 쓰고 막아야 하는 사람 있어요?"라고 확인한다.
장명환(한상진 분)은 벨라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은경혜(왕빛나 분)에게 비수를 꽂는다. 피에르 장을 놓친 명환은 경혜에게 "벨라 프로젝트 니 사업이라고 착각하지 마. 넌 홍세연(박하나 분) 감시나 잘해"라고 비아냥거린다.
이에 경혜는 친엄마 금영숙(최명길 분)에게 매일 매순간 불안해라고 토로한다. 경혜는 "답답하고 숨막혀"라고 덧붙여 영숙의 가슴도 답답하게 한다.
한편, 은기태(이호재 분) 회장 유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홍세연은 장명환의 본격적인 방해에 부딪힌다. 회사내 출입조차 막힌 세연은 "회사 내에 출입이 안 된다는 게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이재준에게 물어 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재준 또한 재영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아 가족 상봉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공장 독가스 유출 사고 이후 앙숙이 된 김효정은 이재준의 여동생인 꽃님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누리가 기억을 잃은 꽃님 역을 해맑게 그려내고 있는 '인형의 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