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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민주 압승 지방권력도 장악…보수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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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민주 압승 지방권력도 장악…보수 침몰

국회의원 재보선 민주 11곳, 한국당 1곳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표방송이 시작되고 출구조사에서 압승으로 나타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표방송이 시작되고 출구조사에서 압승으로 나타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해 지방권력까지 손에 넣게 됐다.

민주당은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해 싹쓸이를 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곳에서 당선돼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는 침몰했다.
지난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역대 최대 압승'이자 '역대 최악 참패'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서울 박원순 ▲인천 박남춘 ▲경기 이재명(55.48%) 등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한데 이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산 오거돈 ▲울산 송철호 ▲경남 김경수 등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당은 유일하게 ▲대구 권영진 ▲경북 이철우만 승리했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2.2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압승은 잇단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이슈가 지방선거 전체를 관통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이 '독식'했다.
민주당은 ▲노원병 김성환 ▲송파을 최재성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 ▲인천 남동갑 맹성규 ▲광주 서갑 송갑석 ▲울산 북구 이상헌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 ▲충남 천안갑 이규희 ▲충남 천안병 윤일규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경남 김해을 김정호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당은 텃밭인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