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무더기에 학교도…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용인시·대림산업 ‘땀 뻘뻘’

기사입력 : 2018-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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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민들이 작성한 탄원서 일부.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분양당시 안내와는 너무 다른 한숲시티 분양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대책마련을 해 달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예정자 이△△씨)

“학교도 도로도 계획과 다르다. 용인시는 변명만 늘어놓고 대림은 발뺌한다. 명백한 사기분양”(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예정자 정◯◯씨)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68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둔 대규모 단지다. 그러나 곧 새 집에 살게 돼 기뻐해야할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예정돼 있던 학교와 도로 공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데다, 얼마 전 실시한 사전 점검에서 아파트 내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달 25~27일, 이 달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사전점검에서 세대 당 평균 10~13건의 하자가 접수됐으며, 주로 방화문 가스켓 파손, 누수, 결로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분노했다. 303동 입주 예정자인 김모 씨는 “이렇게 하자가 많이 나왔는데 어떻게 아파트를 믿고 살 수가 있느냐”면서 “최근 입주한 다른 건설사 단지들에 비해 너무 떨어진다.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다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사전점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대림산업에 사과를 요구하는 입주예정자들도 나타났다.

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예정자 카페’에서 사전점검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투표에 참여자(395명) 중 89.6%(354명)가 ‘재구매 시 e편한세상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투표에 참여한 이들은 “대림이라는 브랜드만 믿고 구매한 입주민들을 실망케 한 처사”라며 대림산업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학교, 도로 등 인프라와 관련한 요구도 빗발친다. 용인시청과 용인시교육지원청에는 도로와 학교 건립에 관한 민원 전화와 탄원서가 수백 통 접수됐다. 특히 초등학교와 관련해 입주민들의 분노가 거세다.

당초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가 들어서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후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로 계획이 바뀌었고,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입주민들은 공사기간 연장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지 못할까 가슴 졸이고 있다.

용인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교육부가 재검토를 요청해 결론적으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만 건립되게 됐다. 대신 초등학교는 당초 30학급에서 49학급으로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대로 9월에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나, 7~8월에 우기로 공사기간이 늘 수 있다는 현장 관계자의 의견이 있어 예정일을 조금 늦춘 상황”이라며 “최대한 공사 기한 안에 맞추려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입주예정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계획을 보완하고 시공사인 대림산업에 새대별 하자관리 대책을 요구하 방침이다.

지난 12일 김재일 제2부시장 등 관계자 10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공사 현장을 방문, 공사진행상황과 기반 시설 설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과 대중교통 노선 신설 등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아파트 하자관리 등에 대해서는 준공허가 전까지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제시하도록 시공사에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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