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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TX조선해양, 탱커 옵션 2척 계약…"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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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TX조선해양, 탱커 옵션 2척 계약…"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지난 9월 계약 체결한 그리스 선주로부터 추가 수주
- 타 선주와 LOI도 추진 중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선주로부터 탱커 옵션분 2척을 수주했다. 사진=STX조선이미지 확대보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선주로부터 탱커 옵션분 2척을 수주했다. 사진=STX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경영 정상화 속도를 내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 선주로부터 탱커 옵션분 2척을 수주했다.

STX조선의 수주 잔량은 이번 옵션분을 포함해 총 17척으로 늘었다. 내년 3분기까지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주 존 드라그니스(John Dragnis)가 이끄는 오션골드 탱커(Oceangold Tankers)사와 MR급 석유제품 운반선(PC) 옵션 2척의 수주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MR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은 주로 3만~5만t급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중형 크기의 선박으로 STX가 가장 많이 건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작년 7월 오션골드로부터 수주한 중형 탱커 4척(계약 확정 2척·옵션 2척)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선가는 과거 거래된 선가가 척당 약 3500만달러인 것으로 미뤄 비슷하게 거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규 선박 2척은 내년 하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작년에 맺은 수주의 옵션분”이라면서 “최근엔 다른 조선사와 LOI(건조의향서) 계약도 추진 중이다. 선주와의 관계상 밝힐 수 없지만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위기를 모면한 STX조선은 해외 영업 등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노사 자구 계획안 이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