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사이 미국증시는 글로벌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기대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신임 재무장관의 무디스 우려에 대한 완화 발언으로 이탈리아 금융주가 6% 넘게 급등을 하며 글로벌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5.78포인트(0.02%) 상승한 2만5322.31, S&P500 지수는 2.97포인트(0.11%) 오른 2782.0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4.41포인트(0.19%) 상승한 7659.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단독회담이 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팔자로 순매도규모는 1267억원에 달한다.
개인도 123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2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날보다 1.32포인트(0.05%) 하락한 2468.8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SDI가 중대형 전지 부문의 성장 기대감으로 2.68% 올랐다.
셀트리온과 LG생활건강도 각각 2.06%, 2.79% 상승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시증선위원회 개최소식에 2.26% 뛰었다. 삼성생명 2.42%, SK텔레콤 2.28%, LG전자1.12%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1.00% 하락마감했다. 한국전력도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0.14% 하락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0.90% 약보합세를 나타냈다.POSCO 1.61%, KB금융 0.87%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항공주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해 동반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2.30%, 아시아나항공3.98%, 제주항공 2.63%, 진에어5.32%, 티웨이홀딩스 5.19% 등도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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