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뭉쳐야 산다" 日 조선업계, 자국 내 조선소와 협력 강화

-미쓰이 E&S, 츠네이시(Tsuneishi)와 협업해 상선 건조

기사입력 : 2018-06-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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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일본 조선업계가 세계 조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서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쓰이 E&S,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 조선사들이 조선업 불황 타개를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등 개혁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미쓰비시중공업이 조선 부문을 분사 해 출범한 미쓰이 E&S(Mitsui E&S 조선)는 앞으로 상선 건조를 타 조선소와의 협업해 진행할 전망이다. 이른바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

미쓰이 E&S는 지난 5월 쯔네이시(Tsuneishi) 조선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함정, 정부 선박 등은 미쓰이 E&S 조선이 직접 건조한다. 상업용 선박은 츠네이시 세부(Tsuneishi Cebu) 등 츠네이시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주 절벽에 시달리자 불황 타개를 위한 대응책으로 협업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업을 하게 되면 향후 시황이 회복돼 선가가 맞지 않더라도 부담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미쓰이 E&S는 2019년 말 납품 예정인 대형 유조선 이후로 새로운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향후 상선 건조는 업무 제휴를 맺은 츠네이시조선과 협업해 건조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오카야마 현에 있는 미쓰이 E&S 주력 조선소는 일본의 자위대를 위한 해군 함정 생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일부 상업용 선박 주문을 받을 수 있지만, 상선 건조 사업만 도맡아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또한, 미쓰이 E&S 홀딩스 일부는 해양 설비 신조로 전환할 계획이며, 선박을 인도한 후 A/S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도 고려중이다.

이밖에 일본 내 또 다른 조선소 가와사키 중공업 역시 지난해 카가와 조선소에서 두 개의 부두 중 하나를 폐쇄하고, 상업용 선박 생산량을 중국 합작 회사로 옮기는 등 협업 강화에 나섰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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