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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진출 소매 브랜드 86개로 작년 세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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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진출 소매 브랜드 86개로 작년 세계 최다

패스트 리테일링 산하의 저가 의류 브랜드 '지유(GU)'의 의류와 신발.
패스트 리테일링 산하의 저가 의류 브랜드 '지유(GU)'의 의류와 신발.
지난 2017년 홍콩에 진출한 국제적인 소매 브랜드는 86개로, 세계 주요 123개 도시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계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에 따르면 홍콩에 진출한 소매 브랜드에는 패스트 리테일링 산하의 저가 의류 매장 '지유(GU)'와 프랑스 여성 수영복 '에레스(Eres)'등이 포함되어 있다.
CBRE는 "홍콩의 소매 시장은 성숙해 있는 데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브랜드 지명도 향상과 영향력 확대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홍콩은 지리적인 장점도 있기 때문에 중국 본토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외에도 도시별로 본 소매 브랜드의 진출 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59개 브랜드 ▲타이완 타이페이 52개 브랜드 ▲영국 런던 49개 브랜드 ▲일본 도쿄 46개 브랜드 등이다.

소매 브랜드의 진출 대상 중 유럽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36%로 유럽에 비해 적었지만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운영 비용의 효율 등에서 아시아가 중요한 투자처라고 CBRE는 강조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