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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 '관광명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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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 '관광명소' 탈바꿈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 3년간 15여 억원 지원
1일 평균 방문객수 2,500명 찾는 등 지역경제 발전 기여

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성공으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성공으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제공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청장 김진형)은 최근 3년간 15여억원의 지원을 받은 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성공으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은 대구, 경남 등 타지역에서 순천아랫장과 야시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견학방문단 관광버스 5대가 밀려오는 등 전국 우수 모범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순천을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여수 등 타지에서 숙박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으나, 순천아랫장 야시장이 관광지로 활성화 돼, 관광객이 그냥 둘러만 보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변모했다.

매주 금·토요일마다 열리는 ‘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에서는 청년 셰프들이 운영하는 포차 매대 24대에서 오리스테이크, 칠리크림새우, 키조개구이 등 값이 싸고 다양한 먹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매일 공연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전남 순천시와 아랫장 상인회가 설문조사한 결과, ‘순천아랫장 야시장’은 야시장 1일 평균 방문객수 2,500명, 외지 관광객 62%, 40세 미만의 젊은층 고객 72%, 지역 내에서 숙박하는 고객이 71%로서 야시장이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국내·외국인 관광객 방문 유인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수 순천아랫장 상인회장은 “야시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시장과 함께 공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형하 사업단장도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진형 광주ㆍ전남청장은 “순천아랫장 야시장이 목포의 남진시장, 광주의 대인시장처럼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발돋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