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52주 신고가인 3.94헤알까지 올랐던 브라질 헤알/달러 환율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보유 외환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하며 이날 3.69헤알대까지 5%가량 하락했다. 이는 9년 6개월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단 이날부터 9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무역 긴장감이 지속되고, 이번주중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통화정책회의 등 큰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주식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다우지수는 75.12포인트(0.30%) 상승한 2만5316.53, S&P 500 지수는 8.66포인트(0.31%) 오른 2,779.03으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0.14%) 높은 7,645.51로 장이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점점 상승폭을 키우면서 장중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개최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사흘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98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개인은 2586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8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전거래일 대비 18.57포인트(0.76%) 상승한 2470.15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이 4.78% 뛰었다. POSCO와 한국전력도 각각 3.33%, 3.88%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50%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외국 인의 매수세가 몰려 0.90% 강보합으로 마쳤다.
LG화학0.40%, KB금융2.50%, NAVER 1.4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 1.06%, 현대모비스 1.74%, 기아차 1.51% 등은 동반하락했다.
셀트리온 0.74%,삼성바이오로직스 0.24%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식료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청정원'브랜드를 보유한 식품업체대상 0.70%, 롯데푸드 5.20% 등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식료품 사업에 대한 남북경협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해 관련주들이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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