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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우리고장 이야기로 한글 쉽게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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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우리고장 이야기로 한글 쉽게 배워요”

충남도청 출처/이미지 확대보기
충남도청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박대명 기자] 충남도와 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교육 학습자가 충남에 대한 특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충남형 초등과정 성인문해교육 부교재’를 발간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기존 문해교육 교재는 참고자료가 전국사례로 도내 학습자의 생활권과 괴리가 있어 학습 이해도 및 관심도가 낮은 것이 문제점으로 제기됐었다.
또 기존 교재는 읽기와 쓰기 등 단순한 문자해득 학습 위주로 구성돼 있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이에 도와 평생교육진흥원은 단순 문자해득을 넘어 학습자가 지역사회에서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고장 충청남도 이야기’라는 문해교육 부교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발간된 부교재는 △충남의 자연환경과 특성 △충남의 문화유산 △살기 좋은 충남도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충남의 자연환경과 특성에서는 도내 관광명품 30선과 지역축제, 충남 상징과 특산물에 대한 소개가 있고, 충남의 문화유산에서는 도내 유물과 유산, 인물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수록됐다.

세 번째 주제인 살기 좋은 충남도에서는 지역의 공공기관과 편의시설, 주민참여 방법과 절차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부교재는 당초 3000부 가량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문해교육 기관들의 추가 요청에 따라 총 5000부가 제작돼 도내 전 시·군과 평생학습관, 도서관, 복지관 등 문해교육 기관에 배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충남형 문해교육 부교재 발간이 비문해인들의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교육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등에 대해 배움으로써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 내에 문해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문해교육 교원 양성 및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대명 기자 jiu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