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정수도가 될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각을 가진 송아영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또 "세종시 첫 발은 고 노무현대통령이지만 도지사까지 내던지며 실행에 옮긴 것은 이완구이며 법률적인 뒷받침을 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세종시를 몸소 실천(도지사 사퇴)하면서 지켜낸 것은 이완구"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국무총리 시절 세종시 총리 공관에서 바라본 오늘의 세종시 모습은 내가 생각한 모습은 아니다“며 ”세종시가 명품도시와는 너무 거리가 먼 도시가 됐는데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4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무엇을 한 것“이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선진국 명품도시와 거리가 멀고 기초가 잘못됐다고 보며 아마 이춘희 후보도 내 앞에서는 할 이야기가 없을 것"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앞으로 4년간 (이춘희 후보에게) 세종시를 맞길 수 없다"고 톤을 높였다.
그러면서 "이같은 방식으로 세종시를 맞길 수 없어서 내가 지원 나왔다"며 "명품도시 답게 새로운 시각을 가진 송 후보에게 기대를 걸고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총리는 행정수도 개헌문제에 대해 "우리 당만 탓하지 말고 어느 당이던 당대표가 자신 있으면 6·13이전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개헌하겠다고 이야기하라"고 일축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