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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이혼하면 부천” 망언, 홍준표 “자동차 경적 항의 강북구 갑”…자유한국당 지역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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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이혼하면 부천” 망언, 홍준표 “자동차 경적 항의 강북구 갑”…자유한국당 지역비하 논란

(왼쪽) '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한다' 는 등의 지역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왼쪽) '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한다' 는 등의 지역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부망천'(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빋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지역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라는 막말로 논란을 일으켰다.
정 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옹호하는 과정에서“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여야를 막론하고, 정 의원의 지역비하 발언을 지적하며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며 "오는 11일에 윤리위를 소집해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홍 대표 마저 지역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서울에 이어 부산을 찾아 선거운동을 펼친 홍 대표가 부선 유권자를 향해 서울 일부 지역 비하 발언을 한 것이다.

당시 홍 대표의 선거 유세가 시작되자 부산 유권자들의 반응을 엇갈렸다.
특히 일부 유세를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자동차 경적 소리를 내며 고성을 질렀고, 자동차 경적 항의는 수차례 이어졌다.

이에 홍 대표는 “꼭 서울에서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여기도 이런 사람이 있다"면서 "반대하면 그냥 지나가면 되지. 서울 강북구 가면 저런 차가 많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왜 서울 강북구를 언급했는지 등에 대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그냥 지나가면 된다. 싫으면 그뿐인데 악수하면 침 뱉고 하는 그런 사람도 있다”며 자신을 반대하는 행위에 불편함을 표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누가 누굴 조치취하나" "윤리위서 당 대표도 같이 처벌받아야 할듯" "당 지침인가 지역 발언하는게" 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