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 8일 김 부총리와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3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비롯해 경제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와 신세계그룹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신세계는 파트너사와 함께 ‘동반 상생채용박람회’ 등을 열어 매년 1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는 30대 기업 가운데 최근 5개년 고용 증가율 1위에 해당한다. 또 주 35시간 근무제를 정착시키고 비정규직 채용을 최소화해 일자리의 질도 높인다.
신세계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춘 상생 협력 강화 방안도 내놨다. 현재 5곳이 있는 ‘상생스토어’를 늘리기 위해 30개 전통시장과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인기상품을 브랜드화하고 판매와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또 중소협력사에게 저리나 무이자로 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협력사원과 중소 협력업체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해가야 할 동반자임을 잘 알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과 기업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