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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농약 사용 항의 파리에서 '꿀벌 장례'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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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농약 사용 항의 파리에서 '꿀벌 장례' 퍼포먼스

양봉가들과 환경운동가들이 7일(현지 시간) 파리 근교 정원에서 농약 사용에 항의하는 '꿀벌 장례' 퍼포먼스를 개최하고 있다.
양봉가들과 환경운동가들이 7일(현지 시간) 파리 근교 정원에서 농약 사용에 항의하는 '꿀벌 장례' 퍼포먼스를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양봉가들과 환경운동가들이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뮤지엄 근처에 있는 정원에서 '꿀벌 장례'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꿀벌의 사망 원인이 되고 있는 농약 사용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나팔이 연주되는 가운데 양봉 마스크와 작업복을 입고 관에 가만히 누웠고, 이를 지켜보는 참가자들은 기립한 채 고개를 숙였다.
환경운동가들은 서유럽 꿀벌 서식지가 네오니코티노이드 계 농약의 사용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양봉가들은 정부에 꿀벌의 보호 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법원은 이날 2013년 네오니코티노이드 계 농약 3종의 사용을 규제하는 유럽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농약 업체들은 세계 꿀벌들의 감소의 원인이 네오니코티노이드 계 농약 때문만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