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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동아시아 철강가 반등.. "6월초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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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동아시아 철강가 반등.. "6월초 일제히 상승"

철광석 원료탄 상승 전환으로 철강가격 반등 기대감 커져
글로벌 분석 기관 전망과 달리 철강가격 완만한 등락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올 상반기 동아시아 철강재 가격은 다른 해에 비해 큰 폭의 변화 없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원인은 철강 원료인 철광석 및원료탄 가격이 연초 하락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철광석 원료탄 등 원료가격이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가격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상반기 철강재 가격 보합세…’상고하저’ 전망 무색


철강 분석전망기관인 WSD 올해 초 중국 춘절을 전후해 열연가격 700달러를 제시하며가격 급등을 전망했다. 그러나 전망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WSD는가격 상승이 지연되어 여름철 단기 급등으로 수정 전망했다. 이 또한 적중 가능성이 약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철강 대표 품목인 열연 철근의 동아시아 거래가격은 등락 폭이 2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후판과 H형강 시세만 연초대비 t당 90달러의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낙폭과다에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되고있다. 1분기 상승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철강가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는 원료가격이 약세를 유지한대 원인이 있다. 올 상반기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은 3월 급락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해 왔다.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철광석 원료탄 가격 상승 전환…철강가격 강세 지지


WSD의 전망처럼 하절기 철강가격 급등은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하락 가능성도 희박해 지고 있다. 철광석 원료탄 등 원료가격이 상승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중국 천진항 철광석 스폿 구매가격은 t당 65.1달러(CFR, FINES 62%)를 기록했다. 5월말 최저가격 대비 t당 1.9달러(3.0%) 상승했다. 호주원료탄 수출가격도 t당 197달러(FOB, Premium Low Coking Coal)로 최저가격대비 t당 12.2달러(6.6%) 상승했다. 6월들어 반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원료가격 상승과 함께 6월초 동아시아 철강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열연 철근 후판 등의상승폭은 전주대비 t당 3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5월 한달간 약보합세를 유지했던 가격이 일제히 반등을 시작했다.

하절기 철강 수요 감소 요인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글로벌 철강 분석기관의 전망처럼 상반기 급등 이후 하반기급락 가능성은 사라졌다. 상반기 철강 가격이 완만한 등락을 보였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같은 패턴의 가격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