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 언론들은 7일 유럽연합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조만간 구글에 EU의 벌금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바일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배급하면서 크롬, 구글플레이 등 자사 앱을 깔도록 조건을 달았다는 것이다.
영국과 독일 언론들은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구글의 법 위반 내용과 벌금액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벌금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EU가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매길 수 있는 최대 벌금 규모는 110억달러다.
우리 돈으로 약 12조원에 달한다.
EU는 이에 앞서 구글이 쇼핑 검색에서 자사 위주로 결과를 게시했다는 이유로 24억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EU가 구글 안드로이드 사업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것은 2016년부터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