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으로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한 이래 매년 꾸준히 우수한 C랩팀을 발굴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된 스타트업은 총 34개이다.
아그와트는 생활가전사업부 개발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전 기술을 활용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플랜트박스를 개발했다.
플랜트박스는 기르고 싶은 채소의 씨앗 캡슐을 재배기에 넣으면 씨앗의 종류에 따라 빛,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최적의 환경이 자동으로 설정돼 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앱을 통해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캐치플로우는 초소형 포터블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를 개발했다.
지향성 스피커는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의 특정 사용자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지만, 음량 품질 저하 없이 제품을 소형화 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캐치플로우는 기존 지향성 스피커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대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제품은 올 1월 CES 2018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