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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광 폭우로 붕괴…5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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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광 폭우로 붕괴…5명 사망‧1명 실종

불법 채광이 성행하면서 파괴된 페루의 금광. 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계가 없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불법 채광이 성행하면서 파괴된 페루의 금광. 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계가 없음.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주에 있는 금광 갱도가 폭우로 무너지면서 최소 5명이 잔해에 깔려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방지청(BNPB)이 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일요일 오후 북술라웨시 주(州)의 바칸 마을에서 주민들이 불법으로 금을 채취하기 위해 뚫어 놓은 갱도가 무너져 5명은 사망했고, 1명은 실종된 상태로 당국이 수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광산은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산사태가 빈번한 곳이다. 사고 당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허가 없이 계속 채광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칸 지역은 현지 광산업체인 'PT J 리소시스 아시아 파시픽'이 지난 2013년부터 금 채광을 해왔다. 그러나 광산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자신들도 광물에 대한 채광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무허가 채광 행위를 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