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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보잉, 에어버스와의 전장 인도로 이동…와이드보디 고객 잇따라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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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보잉, 에어버스와의 전장 인도로 이동…와이드보디 고객 잇따라 빼앗아

-獨 바이엘, 증자와 회사채 발행 33조원 조달
-금 가격, 달러 약세 틈타 내년 1400달러 전망
-영국 정부, 북아일랜드에 무역중립 지대 설치 방안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서비스 깃허브 인수 합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에어버스 'A330neo'의 고객을 빼앗고 있는 미국 보잉의 노력이 미국에서 인도로 무대가 옮겨지고 있다. 자료=보잉&에어버스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 'A330neo'의 고객을 빼앗고 있는 미국 보잉의 노력이 미국에서 인도로 무대가 옮겨지고 있다. 자료=보잉&에어버스

◇ 보잉, 에어버스와의 전장 인도로 이동…와이드보디 고객 잇따라 빼앗아


유럽 에어버스의 최신 와이드보디 기종 'A330neo'의 고객을 빼앗고 있는 미국 보잉의 노력이 미국에서 인도로 무대가 옮겨지고 있다.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의 합작사인 비스타라(Vistara)는 A330neo 대신 보잉의 '787'을 구매하기로 결정해 에어버스에 새로운 타격을 주었으며, 이에 앞서 아메리칸항공 그룹과 하와이안 홀딩스도 에어버스의 주문을 취소하고 787을 선택했다.
보잉은 공격적인 가격 설정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를 무기로 판매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이미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인도는 에어버스가 A330neo의 판매망을 아시아로 확장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인도가 보잉의 새로운 타깃으로 설정됨에 따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 獨 바이엘, 증자와 회사채 발행 33조원 조달몬산토 인수금 충당

독일 '바이엘'이 660억달러(약 70조6662억원)에 달하는 미국 '몬산토' 인수금을 충당하기 위해 증자와 회사채 발행으로 최대 260억유로(약 32조5476억원)의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바이엘의 라이츠 이슈(주주 할당 증자의 일종)로 60억유로를 확보하고, 회사채 발행으로 200억유로를 조달할 방침이다. 기존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3주당 신주 2주를 주당 81유로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1일(현지 시간) 바이엘 종가를 약 22% 하회하는 수준이다.

◇ 금 가격, 내년 1400달러 전망…달러 약세가 강력한 추진제


최근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금 가격이 달러 약세로 부진을 벗어날 공산이 크며 2019년에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상품 전략 헤드는 금 가격에 대해, 올해 10~12월(4분기)에 회복을 시작해 내년 4분기에 평균 1온스당 1375달러 수준을 회복하고, 14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2013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영국 정부가 북아일랜드에 영국과 EU의 쌍방 자유무역이 가능하도록 하는 무역중립 지대 설치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정부가 북아일랜드에 영국과 EU의 쌍방 자유무역이 가능하도록 하는 무역중립 지대 설치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영국 정부, 북아일랜드에 EU와의 무역중립 지대 설치 방안 검토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 탈퇴 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에 대해서 영국과 EU의 쌍방 자유무역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통지역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안에는, 현지 낙농가와 타 거래업자 등에게 아일랜드와의 국경 지역에 16km에 걸친 무역중립 지대를 설치하는 것이 포함됐다.
하지만 현재 이 방안은 검토되는 다수의 계획 중 하나로, EU 측에 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메이 정권에 협력하는 북아일랜드 지역 정당 민주통일당(DUP)의 새미 윌슨 의원은 이 방안에 대해서 "영국 정부로부터 제시되지 않았다"며 정부 방침과 모순된다고 일축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서비스 깃허브 인수 합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스코드 버전 관리 도구를 이용한 공유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깃허브(GitHub Inc)'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는 합의가 4일(현지 시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당초 깃허브는 상장보다 매각을 희망하고 있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를 매각 대상으로 꼽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점에서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2015년 깃허브는 20억달러(약 2조1426억원)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