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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이랜드, 이탈리아산 패션 브랜드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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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이랜드, 이탈리아산 패션 브랜드 섭렵

-만다리나 덕, 코치넬리 등 인수 이후 국제 시장 진출 진행 중

이랜드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자 현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랜드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자 현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이랜드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자 현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이탈리아 현지 외신은 국내 의류회사가 만다리나덕, 코치넬리 등 이탈리아 브랜드를 인수해 국제시장에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다리나덕과 코치넬리는 국내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을 통해 인수한 브랜드들이다.

이랜드리테일은 2011년 이탈리아 부라니(Burani) 그룹과 만다리나덕 지분 인수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부라니 그룹은 영업적자가 이어져 2008년 만다리나덕을 인수했던 금액 840억 원보다 100억원 이상 떨어진 700억 원에 만다리나덕을 내놨다.

이랜드는 만다리나덕의 재무적 가치가 훼손됐지만 당시 4000개가 넘는 중국 내 판매망을 이용할 것을 고려해 만다리나덕의 정상화가 무난할 것이라고 봤다.

이랜드는 만다리나덕 인수 이후에도 2012년 이탈리아 패션잡화브랜드 코치넬리, 2013년 미국 패션브랜드 케이스위스, 2016년 제주·청평 풍림리조트 등을 인수했다.

한편, 이랜드는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 최근 성과를 보고 있다.
이랜드는 2016년 말 부채 비율이 315%에 달해 재무건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매각 작업을 진행해 작년 6300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면서 부채비율이 198%로 떨어졌다.

작년 1월 티니위니를 당시 8700억 원 수준에 매각한 데 이어 작년 6월에는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를 7000억 원에 매각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