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 운항의 83%를 차지하는 280여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IATA의 이같은 발표는 유가 상승에 항공·해운업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관계자는 "유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상승한 상태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동시에 산업의 용량과 성장을 줄일 수 있으며 항공 요금도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항공업계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항공유 상승은 영업비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실적하락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의견이다.
특히 항공유의 경우 B2B로 거래되고 입찰로 정해져 거래조건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 달에 걸프 항공사들이 부당한 정부 보조금을 받아 온 3대 미국 항공사들의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와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파커는 "회담 결과에 만족하지만 아메리칸 항공이 그들과의 제휴를 고려하기 전에 걸프 항공사로부터 더 많은 것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고 다수의 외신은 전했다.
김서현 기자 rlwk00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