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양사는 ▲AI · IoT 기술 등이 도입된 미래형 점포 구축 ▲온 · 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멤버십 및 간편결제 등 전방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양 사는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SK플래닛의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 법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헬로네이처’는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이다. BGF는 ‘헬로네이처’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 증자 후 SK플래닛과 BGF의 ‘헬로네이처’ 지분 비율은 49.9:50.1%가 된다.
‘12년 설립된 ‘헬로네이처’는 ‘17년 기준 가입자 50만명으로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121%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000여곳 생산자로부터 농산 · 수산 · 축산물 등 상품을 직접 공급받아 주문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에 제공 중이다.
SK플래닛과 BGF는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최강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BGF는 ‘CU’ 편의점 물류 역량을 ‘헬로네이처’에 이식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만3000여곳에 달하는 ‘CU’ 매장과 헬로네이처 간 서비스 연계도 기대된다.
헬로네이처는 1000여곳의 생산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신선식품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