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샘, 엄격한 성차별·성희롱 대응 지침 마련

공유
0

한샘, 엄격한 성차별·성희롱 대응 지침 마련

사진=한샘 제공
사진=한샘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수 기자] 한샘이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지침과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하고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개월간의 준비 끝에 기존의 성희롱 예방절차와 매뉴얼을 개정한 새로운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지침’을 완성했다. 새롭게 만든 지침은 기존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고 성평등, 법, 고충처리, 심리, 소통 부분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의 감수를 거쳤다. 국내 기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선진화 된 내용이라는 게 한샘의 설명이다.
한샘은 성희롱, 성폭력뿐만 아니라 성차별도 보호 대상으로 확대했다. 또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성고충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성고충 사건에 대한 해결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더불어 가해자의 직급이나 사건의 경중을 막론하고 엄격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조력자에게도 ‘신원보호’, ‘의견청취’, ‘불이익조치 방지’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내부 직원에 대한 협력업체 등 제 3자에 의한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사건도 회사가 직접 처리해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 관계자는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은 피해자와 행위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 직원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침과 메뉴얼을 구축했다”며 “한샘은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말부터 CEO 직속 기업문화위원회를 주축으로 상호존중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은수 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