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어린이 12억명 빈곤· 분쟁· 성차별에 '눈물'... 어린이에 위협 10개국 중 8곳 阿지역 집중

기사입력 : 2018-06-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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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전쟁·빈곤·성차별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세이브 더 칠드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 이상인 약 12억명이 전쟁·빈곤·성차별의 위협에 대책 없이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NGO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 ( Save the Children )'이 6월 1일 '국제 아동의 날'을 기념해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에 시달리는 어린이는 10억 여명, 분쟁이나 전쟁 위협에 노출된 어린이는 2억4000만 여명, 심각한 성차별에 내몰린 소녀는 5억7500명으로 나타났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175개국을 대상으로 영양실조, 강제 아동 노동, 교육 소외 아동, 조기 및 강제 결혼, 청소년 임신 등의 관점에서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어린이에게 위협이 가장 크다고 여겨진 '니제르(Niger)'를 포함한 하위 10개국 중 8개국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중남부 및 서부에 위치한 나라였다. 반면, 어린이에게 위협이 가장 작은 국가는 싱가포르와 슬로베니아가 꼽혔다.

또한, 아동 노동 및 교육에서 소외된 아동, 결혼 등 3대 위협 전부에 노출되어 사는 어린이는 1억5300만명으로, 국가 별 내역은 남부 수단, 소말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20개국에 달했다.

보고서는 "비슷한 소득 수준의 국가가 이처럼 차이가 있는 결과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가의 정책과 재정 지출, 정치적 노력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최대 경제체인 미국 또한 아동 위협에서 피해갈 수는 없었다. 미국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 4명 중 1명과 도시 지역 어린이 5명 중 1명이 빈곤 상태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애리조나 주, 조지아 주, 루이지애나 주, 미시시피 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등 5개 주에서는 농촌지역 아동 빈곤률이 33%를 넘어서, 3명 중 1명이 빈곤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의 미국 프로그램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마크 슈라이브(Mark Shriver)는 "미국 농촌 지역 어린이들은 유아기 사망률이 높고, 끼니를 놓치기도 하며, 10대 때 임신을 하거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최소 3세대 동안 농촌 아동 빈곤율이 꾸준히 높았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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