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50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이로써 수출은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일반기계는 수출이 4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올랐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건설·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각각 43억3000만 달러, 38억3000만 달러로 수출이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 37.6% 오른 수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도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와 SUV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같은 기간 1.9% 오른 35억8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8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1.0% 하락했다. LCD 중국 생산 확대에 따라 단가 하락이 지속됐고 OLED도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 속에 수출이 줄었다.
가전은 해외생산 확대와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6억2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선박과 철강 또한 각각 67.1%, 0.1%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인도, 일본, 미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오른 138억5000만 달러로 역대 2위의 수출 기록을 쐈다. 인도 수출은 13억7000만 달러로 역대 3위였다.
한편 수입은 같은 기간 12.6% 오른 44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7억3000만 달러로 7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