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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5년간 특허소송 193건..특허괴물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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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5년간 특허소송 193건..특허괴물에 뭇매

-애플 296건·중흥통신(ZTE) 126건 접수

LG전자가 최근 5년간 190여번의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최근 5년간 190여번의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LG전자가 최근 5년간 190여 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93번의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296건, 중흥통신(ZTE)는 126건이었다.
일각에서는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주력 기업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 제기건수가 끊이지 않는 것은 미국의 특허관리금융회사(NPE)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NPE는 특허 개발이나 생산 활동은 하지 않고 외부에서 사들인 특허를 토대로 생산·판매기업에 소송을 걸어 돈을 버는 단체나 개인을 말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NPE들의 소송 남발을 제지하기 위해 2013년 NPE들의 특허 소송은 기업 소재 담당 지방법원에서만 제기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NPE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소송 건수는 2013년 288건에서 2015년 194건, 2016년 8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내 기업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NPE 숫자가 107건으로 다시 늘었다.

이들은 주로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산업 분야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