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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아프리카 공동 통화로 우뚝… 케냐 짐바브웨 등 14개국 준비통화 (reserve currency)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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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아프리카 공동 통화로 우뚝… 케냐 짐바브웨 등 14개국 준비통화 (reserve currency) 채택

 중국 위안화  아프리카 공동 통화로 우뚝… 케냐 짐바브웨 등 14개국 준비통화 (reserve currency) 채택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위안화 아프리카 공동 통화로 우뚝… 케냐 짐바브웨 등 14개국 준비통화 (reserve currency) 채택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아프리카 국가들이 잇달아 중국 위안화를 준비자산 통화'(reserve currency)로 채택하고 있다.

아프리카 14개 국가로 구성된 아프리카 경제·금융관리연구소(MEFMI)는 1일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회의를 열고 위안화를 공동의 준비통화로 사용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MEFMI 참여 국가는 케냐, 짐바브웨, 우간다, 모잠비크, 스와질란드, 탄자니아, 잠비아 그리고 앙골라 등이다.

공동 준비통화란 대외 결제에 사용하는 일종의 기축통화를 의미한다.

공동 준비통화가 발전하면 공용통화가 될 수 있다.

위한화의 아프리카 공동 준비통화 채택은 아프리카를 중국의 영향권에 두려는 중국의 오랜 숙원이었다.

중국은 2012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추진하면서 아프리카를 중국 경제권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아프리카는 중국의 일대일로를 구성하는 축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총 투자 규모는 2004년 10억달러에서 2017년 590억달러로 무려 5배 급증했다.

500억달러는 우리 돈으로 50조원에 달하는 것이다.

중국은 향후 10년간 연간 50조원씩 5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은 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나이지리아,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4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에 편입됐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