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4개 국가로 구성된 아프리카 경제·금융관리연구소(MEFMI)는 1일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회의를 열고 위안화를 공동의 준비통화로 사용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공동 준비통화란 대외 결제에 사용하는 일종의 기축통화를 의미한다.
공동 준비통화가 발전하면 공용통화가 될 수 있다.
위한화의 아프리카 공동 준비통화 채택은 아프리카를 중국의 영향권에 두려는 중국의 오랜 숙원이었다.
중국은 2012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추진하면서 아프리카를 중국 경제권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아프리카는 중국의 일대일로를 구성하는 축이기도 하다.
500억달러는 우리 돈으로 50조원에 달하는 것이다.
중국은 향후 10년간 연간 50조원씩 5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은 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나이지리아,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4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에 편입됐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