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부발전, 55대 경영혁신 과제 선정

공유
2

서부발전, 55대 경영혁신 과제 선정

한국서부발전 신사옥. 사진=서부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서부발전 신사옥. 사진=서부발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전사적인 경영 혁신을 위해 55대 혁신과제를 실행한다.

서부발전이 지난 4월 마련한 ‘WP-MOVE 프로젝트’와 관련 55대 혁신과제를 실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에게 혁신 동기를 부여해(Motivate) 업무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Optimize), 조직 활력을 제고해(Vitalize) 최고의 에너지기업으로 진화·성장(Evolve)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부발전은 4월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해 2개월에 걸쳐 1377건의 혁신제안을 수집했다. 전문가들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발전공기업 역할 이행과 사업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효율화,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구축의 4개 분과 55대 혁신과제의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안에는 석탄화력에 한정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중유화력 및 복합화력으로 확대하고 저감 목표 수준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 탄소 감축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친환경 발전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염해간척지와 갯벌, 해수 양식장 등 해양입지를 활용한 해양태양광 기술과 부지 확보에도 주력한다. 지역 금융권 주도 사모펀드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신재생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수직형 초경량 풍력발전 기술을 확보하며 환경친화적 사업체계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유연탄 품질 제고를 위한 조달프로세스 개선, 출자사업의 개발·운영·철수 전 단계에 걸친 종합 관리체계 구축, 직무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방안 등이 55대 혁신과제에 포함됐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55대 혁신과제는 우리가 앞으로 지속해나갈 더욱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향후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한 전 임직원의 의지를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6월부터 혁신과제들을 본격 실행해 연말에 결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할 예정이다. 연말 점검결과는 2차년도 ‘WP-MOVE Project’에 반영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