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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남편은 요리 잘하는줄 알걸요"…HMR 미래까지 품은 CJ올리브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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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남편은 요리 잘하는줄 알걸요"…HMR 미래까지 품은 CJ올리브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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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가정간편식(HMR)이 또한번 진화하고 있다. 요리하기 귀찮은 주말, 찬장에 쌓여있던 ‘햇반컵반’을 꺼내 요리를 하려다 멈칫, 하는 순간이 있다. 왠지 나물도 더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채소를 더 넣고 싶기도 하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남는 채소는 없는데다 장을 봐오려니 햇반컵반을 먹는 의미가 있을까. 이제는 HMR을 먹기 전에 하는 고민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 서울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 그 지하1층에 ‘CJ올리브마켓’이 들어섰다. 각 소비자들의 요리 수준에 맞춰 반조리부터 완조리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고, 올려먹으면 좋은 토핑까지 구비돼있다니. 끼니를 뚝딱 해치우고 싶어 맛도 건강도 해쳐가며 대충 때우던 시대는 끝이 났다. HMR은 진화하고 있고, ‘햇반’을 내세워 국내 H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HMR 플래그십스토어를 선보이며 국내 식문화의 진화를 또 한번 예고했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는 “CJ제일제당은 다양한 브랜드로 간편하면서 건강, 맛을 잃지 않는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여왔다”며 “그 제품들의 체험공간을 처음으로 오픈했다”고 강조했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J올리브마켓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J올리브마켓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

CJ올리브마켓은 자사 대표 HMR 브랜드 체험부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 식문화 전반을 즐길 수 있는 HMR 플래그십 스토어로, 단순한 제품 및 식재료 판매를 넘어 ‘특별한 미식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식문화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식문화 공간이다.

연면적 443㎡(134평) 규모의 ‘CJ올리브마켓’은 HMR 메뉴를 맛있게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신개념 식문화 플랫폼(Simple & Delicious)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올리브마켓’에는 프리미엄 HMR 레스토랑인 ‘올리브 델리(Deli)’와 HMR 브랜드 스토어인 ‘올리브 그로서리(Grocery)’ 2가지 테마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고객 소비 취향에 따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를 적극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센터점은 다음달 1일, IFC몰점은 13일 오픈한다.

손 상무는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직장인들은 모두 바쁘다”라며 “아침에 간편하게 밴딩머신에서 제품을 뽑고 토핑바에서 (토핑을 얹어) 이곳에서만 특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밴딩머신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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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밴딩머신존에는 실제 제품을 선택해 결제한 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자판기가 구비돼있었고, 옆쪽으로는 토핑바에 양파와 계란, 김치 등 각종 토핑이 준비돼있었다.
특히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모델 박보검 에디션이 눈길을 끌었다. 손 상무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제품을 구비하려고 노력했다”며 “박보건 에디션이나 햇반 디스팬서(공급기) 등이 대표적이고, 플레이팅을 도울 수 있는 제품들도 좋은 가격에 준비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HMR 제품을 구매할 경우 함께 넣어 조리할 수 있는 채소 등도 손질된 상태로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서울 중구 쌍림동 CJ올리브마켓 센터점에 가정간편식이 채소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쌍림동 CJ올리브마켓 센터점에 가정간편식이 채소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

적당한 양은 물론, 이미 손질이 끝난 상태여서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조리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각 요리 수준에 맞게 어떤 제품이 좋은지 조언을 해줄 직원들이 CJ올리브마켓 곳곳에 배치돼있었다.

CJ제일제당은 HMR 브랜드에 대한 편리하고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에도 적극 나섰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적용한 ‘CJ HMR 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올리브마켓’ 내 '고메 상온 HMR' 제품 또는 테이블매트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CJ HMR 월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표 HMR 브랜드 스토리 체험 및 CJ온마트로 연동해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국내 H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또 한번, 시장 진화를 예고한 만큼 CJ올리브마켓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손 상무는 CJ올리브마켓의 모토를 “가장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간편하게 전달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마켓은 국내 HMR 시장의 현재이자 미래를 품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