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에프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으로 롯데지에프알을 상정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엔씨에프는 2010년 롯데쇼핑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영캐주얼 브랜드 ‘나이스클랍(NICE CLAUP)’과 영컨템퍼포리 브랜드 ‘티렌(THYREN)’ 등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패션의류 PB(자사 제품)인 테(TE)의 상품 공급도 맡고 있다.
롯데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사업별 고유한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에프알은 엔씨에프의 패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롯데백화점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패션PB개발,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 패션전문 기업 M&A 등을 적극 추진하여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두 조직의 총 매출 규모는 연간 2000억 수준이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