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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수자원공사 수주' 넨스크라 수력사업에 조지아 정부기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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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수자원공사 수주' 넨스크라 수력사업에 조지아 정부기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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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총사업비 9억달러(약 1조원)에 수주한 해외 수력발전댐 건설에 관련 정부기금이 투입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정부가 출자한 ‘JSC 파트너십펀드’가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에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티아 투르나바 JSC 파트너십펀드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우수한 금융기관들이 참여한다”며 “수자원공사와 의 협력에 많은 혜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은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있는 조지아의 스와네티 지역에 수력발전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수자원공사가 2015년 수주했다.

사업비는 약 9억달러로 공사 기간은 5년이다. 준공은 오는 2020년 말 예정이다. 재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며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모두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된다. 연평균 발전량은 1196GWh로 조지아 국민 6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36년간 넨스크라 댐을 운영한 뒤 조지아 정부에 운영권을 넘겨주게 된다.

현재 조지아 정부는 겨울철 난방전력 부족으로 인근 국가에서 높은 가격으로 전기를 수입하고 있다. 댐이 건설되면 전력난 해소는 물론 남는 전기는 터키 등 인근 지역으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