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바이엘· 몬산토 인수합병 승인... 종자· 농약 분야 세계 최대 기업 탄생

기사입력 : 2018-05-30 14:15 (최종수정 2018-05-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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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독일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종자와 농약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자료=바이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법무부가 29일(현지 시간) 독일 제약 및 화학 기업 바이엘(BAYER)의 몬산토Monsanto)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총 625억달러(약 67조6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종자 및 농약 기업 몬산토를 인수하는 바이엘 또한 당국이 조건으로 제시한 약 90억달러(약 9조732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데 동의했다. 이로써 종자와 농약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기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바이엘 바우만 최고경영자(CEO)는 "미 법무부의 승인으로 농업 분야에서 일류 기업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접근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미국 법무부의 자산 매각 요청에 대해서는 "유럽에서도 승인을 얻기 위해 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BASF)에 22억유로(약 2조7420억원) 규모의 사업 매각에 합의했다"며 미국의 요청도 이와 유사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에 근거해 합병되는 기업의 연매출은 약 200억유로(약 24조92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화학 기업 다우듀폰(DowDuPont)의 '코베스타 농업과학(Corteva Agriscience)' 부문 매출이 124억유로(약 15조4597억원), 중국화공그룹공사(켐차이나) 산하의 스위스 농업 기업 신젠타(Syngenta)가 110억유로(약 13조7143억원)임을 감안하면 가히 범접하지 못할 세계 최대 기업이 탄생했음을 알 수 있다.

바이엘은 이행 조건에 따라 바스프에 사업을 매각하면 가능한 한 신속하게 통합 프로세스를 시작하라고 몬산토에 요청했다. 바스프에 매각을 완료하는 데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몬산토 인수도 연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바스프는 바이엘의 글로벌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 비 선택성 제초제 사업과 'LibertyLink®' 형질 기술을 사용하여 'InVigor®' 브랜드로 북미지역에 판매되고 있는 '카놀라', 유럽지역의 '유채', 유럽과 미국지역의 '목화', 그리고 미국지역의 '콩' 등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주요 농작물 종자 사업 관련 자산 중요 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바스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작물보호 사업을 보완하고 전매 자산을 확보하여 주요 농업 시장의 종자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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