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美관세폭탄에 태양광 출하량 반토막…업계 "면제 신청"

-한화큐셀·LG전자 미 정부에 관세 제외 신청

기사입력 : 2018-05-31 08:00 (최종수정 2018-05-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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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음성 태양광 모듈 공장. 사진=한화큐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태양광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의 영향으로 올 1분기 미국의 모듈 출하량이 대폭 떨어졌다. 태양광 모듈의 대미 수출량 역시 반토막 났다.

이에 태양광 업계는 미국 정부에 관세 면제를 요청하며 대응하고 있다.

31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1월 57만9754㎾에서 2월 46만1531㎾로 감소했다. 3월 출하량도 52만3470㎾에 그쳤다. 미국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작년 6월 87만㎾에서 11월 122만㎾까지 늘었으나 올 들어 절반 이상 줄었다.

출하량 감소는 미국의 태양광 세이프가드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월 7일부터 태양광 셀과 모듈에 관세 30%를 물리고 있다. 고율 관세 여파로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출하량도 준 것이다.

한국의 태양광 모듈 수출량 또한 대폭 감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의 대미 수출량은 1월 8213t에서 4월 3370t으로 급락했다.

태양광 업계는 미국 정부에 고율 관세 면제를 요청하며 대응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까지 관세 부과 업체를 대상으로 면제 신청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한화큐셀과 LG전자가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72셀이 적용된 전 모듈과 144셀의 고효율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등에 관세 제외를 요청했다. 미국 회사 중 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없으며 유틸리티용으로 쓰인다는 이유에서다.

LG전자는 AC 모듈에 관세 면제를 신청했다. 의견 청취와 미국 상무부·에너지부 협의를 거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관세 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는 별개 조치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계는 현지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8월 미국에 태양광발전 사업 투자법인 ‘LG전자 US파워’를 설립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투자 여부와 규모를 검토하는 것이다.

한화큐셀은 현지에 생산 규모가 1.6GW에 달하는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상업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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