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공장 신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코리아가 미국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최대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신설한다.

한화큐셀코리아가 지난 29일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 다자간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19년 내 상업생산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1.6GW로 이는 약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 수준이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미국 시장 및 제품 전략을 추가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주정부와 카운티는 부지 무상제공, 재산세 감면 및 법인세 혜택 등 총 3000만 달러(약 330억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공장 착공은 지난 2월 7일 미국통상대표부가 발효한 세이프가드와 무관하지 않다.

세이프가드는 일부 개발 도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관세를 4년간 적용된다. 관세율은 셀과 모듈 모두 첫해 30%이며 2년차에 25%, 3년차에 20%, 4년차에 15%가 부과된다.

한화큐셀은 미국공장을 기반으로 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미국에서 2016년과 2017년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