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ICS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총회를 열고 IMO, EU 등의 각종 환경 규제와 관련된 선주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ICS는 EU의 독단적 MRV(EU 기항선박의 CO₂ 배출량 보고제도) 시행과 동 제도의 개별선박에 대한 운항효율 측정기준의 객관성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EU에 요청했다.
총회에 참석한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해양과 대기환경보호를 위한 IMO 규제를 지지하지만, 해운업계는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 7월 개최예정인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규제관련 IMO 특별회의에서 정부와 정유업계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협력하여 우리의 불안감을 종식시켜주기를 희망한다”고 한국 해운업계 입장을 전달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