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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패션업계 ‘미닝 아웃(Meaning Out)’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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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패션업계 ‘미닝 아웃(Meaning Out)’ 주목

사진=블랙야크 제공
사진=블랙야크 제공
최근 패션업계에서 ‘미닝 아웃(Meaning Out)’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미닝 아웃’이란 자기만의 의미, 취향,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가리킨다. 자기 주관을 적극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미닝 아웃 패션은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올해 패션업계에서는 소위 ‘메시지 패션’, ‘슬로건 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의 '나우(nau)'가 패션과 메세지를 결합한 '미닝 아웃'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나우도 이런 트렌드와 함께 ‘차별이나 편견 없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자'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위 웰컴(We Welcome)’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환경, 지구, 동물, 다음 세대를 위해 공존하며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We Welcome’ 슬로건이 담긴 오가닉 티셔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창작집단과 협업 큐레이팅 전시를 전개하고 있다. 환경과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패션문화매거진 오보이(Oh Boy!)와 함께 'We Welcome' 특집호에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이효리, S.E.S, 김효진, 루나, 배다해, 이명세 감독,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패럴림픽 국가대표 이종경·서보라미 선수, 중학생 혼혈모델 배유진 등이 노 개런티로 화보에 참여해 가치를 알리는데 힘썼다.
디젤은 90년대 감성을 트렌디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슬로건을 제품에 수놓았다. 티셔츠에는 마치 전단지를 연상시키는 네온 색상의 전화번호와 함께 ‘WILL STAND CORRECTED(바로 잡을 것이다)’, ‘OPEN VERY LATE(매우 늦게 열다)’와 같은 문구를 디자인해 독특한 멋을 자랑한다.

스텔라 매카트니도 미닝 아웃 트렌드를 착안한 컬렉션을 준비했다. 새롭고 반전 있는 시도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대담한 스타일을 완성해냈다. 이번 시즌 상품에서는 아티스트 우르스 피셔(Urs Fischer)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All is LOVE(모두 사랑이다)’ 슬로건을 선보였다. 셔츠, 스커트, 드레스 등의 솔기에 슬로건을 입혔다.

남윤주 블랙야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밀레니얼 세대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너무 쉬워진 세상에서 패션은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소통의 메시지를 담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제 소비자들은 그 옷이 주는 단순 디자인과 텍스트가 아니라 메시지의 진정성이 담긴 패션을 선택한다" 고 말했다

자료제공: 블랙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