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고속철(HSR)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말레이이자와 싱가포르를 잇는 동남아 첫 국가간 고속철도(HSR) 사업은 총 사업비가 600억 링깃으로 책정 되어있다. 우리 돈으로 16조원을 조금 넘는 금액이다.
고속철도 전체 길이는 350㎞이며 그중 말레이시아 구간이 335㎞, 싱가포르 구간이 15㎞씩 이다.
말레이이자와 싱가포르는 두 나라는 2017년부터 고속철도 건설 사업자와 자산관리 회사 선정 입찰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 프랑스 등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동안 직 간접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던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한국 건설업체등에게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HSR 사업이 말레이지아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중단되면 말레이시아가 피해보상금을 물도독 되어있다.
마하티르는 집권 이후 대대적 재정긴축을 시행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