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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선정 가능성…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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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선정 가능성…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제시했다.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6,412억원(+9.2% yoy), 영업이익은 410억원(+274.6% yoy)을 기록했다. 납품이 지연되었던 수리온 2차양산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진단이다.
2018년 매출액은 2.57조원(+24.2% yoy), 영업이익은 191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 저조의 큰 원인이었던 수리온 지체보상금 이슈가 올해는 해소되고 수리온 2차 일부, 수리온 3차(수주 1.6조), 상륙기동헬기(수주 0.6조원), 이라크완제기(수주 1.2조원) 중 상당부분이 올해 인도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회사측 수주목표는 2.7조원으로 전년 1.9조원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완제기 수출 등에서 APT, T-50 보츠와나, KT-1 인니 등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미국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사업 기종 선정이 2분기말에 있을 예정이다.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과 보잉-사브 컨소시엄 등 2파전으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APT 교체사업은 기존 T-38 350대를 전면 교체하는 사업으로 대략 17조원 사업규모이고, 후속물량 650대까지 고려하면 총 1,000대 50조원 이상의 사업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교체기종으로 선정되면 한국항공우주가 4년간(2018~2021년) 체계개발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2018년 수주규모는 37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에는 2022~2033년 까지 양산하게 되는 350대에 대한 양산계약 7조원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