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라돈침대 관련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태양의 학교'와 합동 조사를 펼친 결과 2010년 이전 판매된 대진침대 제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11년간 사용한 고객은 "이유없이 코피가 자주 났고 무기력증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25일 발표한 원자력안전위원회 3차 보도자료에는 2010년 이전에 생산한 침대 문제가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 대진침대 매트리스 교체품에서도 라돈 농도 측정에서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친침대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네오그린헬스'를 회수한 뒤 '모젤'로 교체했지만 안전치 기준의 6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돼 현재 원안위가 측정 시험을 위해 인수해 간 상태다.
한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0일 생활용품 관련 3차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수 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