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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NSSMC 6월 판매가 인상 결정…포스코 등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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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NSSMC 6월 판매가 인상 결정…포스코 등 영향권

-포스코, 현대 등 제한적 인상 내수부진 원인

신일본제철이 6월 판재류 주력 품목의 공급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내수 호조가 기반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메이커는 제한적 인상에 그치고 있다. 내수 부진이 성수기인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차이다. 일본과 더불어 중국도 강세가 예견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의 영향도 주목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신일본제철이 6월 판재류 주력 품목의 공급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내수 호조가 기반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메이커는 제한적 인상에 그치고 있다. 내수 부진이 성수기인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차이다. 일본과 더불어 중국도 강세가 예견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의 영향도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일본 최대 고로사인 신일본제철(NSSMC)이 6월 판재류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품목에 적용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역시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내 수요 호조가 기반이 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온도차이가 있다.

NSSMC는 6월 열연 공급 가격을 5000엔 인상하기로 했다. 강관 및 냉연 업체에 소재로 공급하는 열연은 물론 경량 형강용, 유통용을 모두 포함했다. 냉연 및 표면처리제품도 동일한 폭으로 올린다.
이는 올 1월 3000엔 인상한 이후 2번째로, 상반기 총 8000엔이 오르게 된다. NSSMC의 가격정책 기조인 재생산 가능한 수준 인상이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상은 물류비 상승도 반영됐다.

일본 내수는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 동경올림픽 관련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자동차부문이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제조업들의 생산 활동도 견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 수출은 지난 4월 280만t으로 1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내수가 그만큼 뒷받침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은 이와 달리 내수가 좋지 않다. 상반기 최대 성수기인 5월에도 국내 수요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몇 몇 철강 대기업은 수급이 타이트하다. 하지만 수요기반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 인상은

매월 시도되고 앞으로 추가 인상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의 철강 가격은 강세로 전망되고 있다. 현실화 될 경우 국내 지지부진한 가격 상승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