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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K·삼성SDS 등 베트남과 4차 산업혁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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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K·삼성SDS 등 베트남과 4차 산업혁명 맞손

-24일 베트남 총리실 장관과 만찬
-스마트플랜트, 블록체인 등 협력 논의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과 스마트플랜트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과 스마트플랜트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주)와 삼성SDS 등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과 손잡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주)와 삼성SDS 등 국내 12개 기업이 지난 24일 서울에서 베트남 총리실 마이 띠엔 중(Mai Tien Dung) 장관과 만찬을 가졌다.
마 장관은 국장급 공무원과 현지기업 등 총 20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방한했다. 베트남측은 ▲전자정부 법제도 기반(인프라) 정비 ▲스마트 플랜트 도입 ▲IT 인력 양성 ▲빅데이터 분석·블록체인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SK(주)는 베트남에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도입을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바 있다. 6개월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울산컴플렉스(CLX)에 접목시켰다.

삼성SDS도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를 비롯해 신산업에서 베트남 기업들과의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개발해 물류와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있다.

넥스레저는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관세청과 해양수산부가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생명보험협회에 도입됐다.

LG전자는 베트남 정부와 함께 IT 인력을 공동 양성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작년 3월 우수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이퐁 대학교에 다니는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