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무정부 상태 돌입 , 총리 지명자 전격사퇴 … 유럽연합 탈퇴 일파만파 미국증시 다우지수 위협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이탈리아에서 무정부 상 태가 야기됐다.

한국시간 28일 이탈리아 정가에 따르면 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가 전격 사퇴했다.
콘테 지명자는 이날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과 합의해 마련한 내각 명단을 대통령에게 제출했으나 거부당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은 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가 제시한 내각명단 중 재정경제장관 후보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는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가 재정경제장관 후보를 거부하자 나흘 전 부여받은 정부 구성권을 반납하고 사퇴했다.


재정경제장관 후보로 천거된 파올로 사보나는 올해 80세로 산업부 장관고하 이탈리아 중앙은행 등을 역임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파올로 사보나는 유럽연합(EU)과 유로화, EU의 주축인 독일에 적대적인 시각을 표명해왔다.

EU의 굳건한 신봉자로 중도 좌파 민주당 집권 때 국가수반으로 선출된 마타렐라 대통령은 사보나를 이탈리아 경제를 총괄하는 자리에 임명하면 시장과 주변국의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될 것이라며 그의 선임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