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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 악재 속 "문재인 대통령님 힘내세요"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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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 악재 속 "문재인 대통령님 힘내세요" 국민청원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가 공식 발표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문재인 대통령님 힘내세요'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가운데 한 청원자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문 대통령을 향한 편지형식의 청원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헌법개정안 실패,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북미정상회담 중지 등 오늘 하루만 해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면서 "저는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들이 좋든 싫든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이 더 잘사는 나라로,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행복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것임을 믿는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한 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수는 없다"면서 "반백년에 걸쳐 지금까지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냉전 분위기와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 순간에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이 먼저인 세상, 전쟁과 혐오가 혐오대상이 되는 세상, 당신과 함께라면 꼭 오리라 믿는다"면서 "부디 힘을 내어 달라.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글은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2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6만5천여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30일간 20만 명 이상 국민들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하도록 되어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