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된 트럭 파업은 브라질리아와 20개 주에서 점차 확산돼 22일에는 적어도 7개 주가 추가 동참해 도로를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류 협회는 성명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와 돼지, 그리고 그 사료와 국내외 시장으로 출하되는 육류 제품의 수송을 방해하는 도로봉쇄가 브라질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최종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수출 계약상 손해가 발생하거나 제품 출하 재조정에 따른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국가 석유·천연가스·바이오 연료 감독청(ANP)에 따르면 경유의 평균 소매 가격은 올해 들어 8% 상승했다. 이 상승률은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산출하는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0.19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