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울상이다.
23일 아파트투유와 부동산114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3월 기록을 세웠으나 4월에 절반 이하가 됐다.
지난해 5월의 하루 평균에 비해 45%가 감소했다. 하루평균 165.2건 꼴이다.
하우스 푸어, 랜트푸어 대책이 나오던 2013년 5월이전 침체기 수준으로 돌아간 분위기가 감지된다.
강남 아파트 거래 건수는 111건으로 하루 평균 5.3건 팔리는 데 그쳤다. 지난해 5월 20.3건보다 73.9%, 지난달에 비해서도 15.7% 줄어든 수치다.
송파구는 155건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고 서초구는 137건으로 78.7%, 강동구는 147건으로 77.3% 각각 줄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