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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車업계, 신기술‧양방향 투자 등 상호 ‘윈윈’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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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車업계, 신기술‧양방향 투자 등 상호 ‘윈윈’ 기회 마련

- KOTRA, 美 디트로이트서 ‘북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개최
- 인지‧자율주행‧경량화 등 국내 32개사 부품 수출상담…양방향 투자기회 발굴도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코트라(KOTRA)는 MEDC(미시간경제개발기구), DEGC(디트로이트시경제개발기구), MAMA(미시간항공방위산업협회), 주시카고대한민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2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릭 슈나이더(Rick Snyder) 미시간 주지사의 (영상)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현지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 △스타트업 피칭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한미 자동차분야에서의 양방향 비즈니스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서는 인지기술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센서), 자율주행 관련 기술(ADAS, 통신기술), 연비절감·경량화 부품 등 32개 국내 자동차 부품사 관계자 50여 명이, 미국에서는 빅3 완성차(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글로벌 대형 부품사(Tier-1), 보잉 등 미국 주요 항공방위산업 업체를 비롯한 총 150여 명이 참석한다.

오전에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한미 자동차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미국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 및 시장동향과 전기차·자율주행 자동차 기술동향을 다룬다.

업계를 대표하는 한미 양국기업인 현대차 북미연구소, LG화학, SF 모터스(美 스마트전기차)와 OESA(전미 자동차 부품업체 협회), 여한구 주미대사관 상무관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GM을 비롯한 현지 완성차업체(OEM)는 미래 자동차 기술 선점을 위해 기술제휴 및 지분투자가 가능한 국내 협력사 발굴을 희망하고 있다.

GM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담당자인 조셉 바비(Joseph Babi)는 “GM이 추구하는 미래 자동차*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타트업 피칭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수년간 북미 OEM 및 주요 부품사들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OEM들은 부품 원가 및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급업체의 현지화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코트라는 현지 투자진출을 모색하는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디트로이트가 소재한 미시간지역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함께 개최한다.

또한, 현지진출 우리 기업의 전문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3개사가 참가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승훈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현지 OEM, 대형 부품사의 협력 수요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구성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차세대 기술 분야 GVC(글로벌밸류체인) 진입, 양방향 투자 등 자동차분야가 고도화된 한미산업협력 모델 발굴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