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슈나이더(Rick Snyder) 미시간 주지사의 (영상)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현지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 △스타트업 피칭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한미 자동차분야에서의 양방향 비즈니스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오전에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한미 자동차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미국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 및 시장동향과 전기차·자율주행 자동차 기술동향을 다룬다.
업계를 대표하는 한미 양국기업인 현대차 북미연구소, LG화학, SF 모터스(美 스마트전기차)와 OESA(전미 자동차 부품업체 협회), 여한구 주미대사관 상무관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GM을 비롯한 현지 완성차업체(OEM)는 미래 자동차 기술 선점을 위해 기술제휴 및 지분투자가 가능한 국내 협력사 발굴을 희망하고 있다.
GM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담당자인 조셉 바비(Joseph Babi)는 “GM이 추구하는 미래 자동차*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타트업 피칭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수년간 북미 OEM 및 주요 부품사들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OEM들은 부품 원가 및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급업체의 현지화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또한, 현지진출 우리 기업의 전문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3개사가 참가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승훈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현지 OEM, 대형 부품사의 협력 수요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구성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차세대 기술 분야 GVC(글로벌밸류체인) 진입, 양방향 투자 등 자동차분야가 고도화된 한미산업협력 모델 발굴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